[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의 협상에 커다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무역 외에도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이슈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방금 중국 시 주석과 매우 길고 좋은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거래는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매우 포괄할 것이며 모든 주제와 영역 분쟁의 지점을 다룰 것”이라면서 “커다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에게 협상이 긍정적 진전을 낳고 있다고 설명하고 양국과 양국 국민을 위해 결실을 맺기를 기대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두 정상이 모두 미중 관계의 안정적인 진전을 바란다고 강조하고 양국의 협력이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달 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90일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휴전에 들어갔다.
미국과 중국 측의 무역 협상 대표단은 내년 1월 중 베이징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밎 지역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북한과 미국이 추가 대화를 지속하기를 장려한다면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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