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독일에서 1일(현지시각) 외국인 혐오로 보이는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부상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람들을 향해 반복적으로 돌진해 최소 5명의 부상자를 낸 독일 남성이 검거됐으며, 당국은 이 남성이 외국인을 향해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소도시 보트로프에서 광장에 모인 시민을 덮쳐 4명의 부상자를 낸 뒤 인근 도시 에센에서 또다시 돌진, 한 명의 부상자를 더 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중에는 상태가 위독한 46세 여성과 어린아이가 포함됐으며,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국적도 있었다.
50대 독일인 남성인 이 용의자는 체포된 뒤 “외국인을 죽여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용의자가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정보도 입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의 한 인기 관광지역에서도 새해를 맞이하는 군중 속으로 차량이 돌진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들이 사건 현장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