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고성철 기자 = 경기 구리시에서 승용차가 행인과 차량 12대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다.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2시 20분께 구리시 안골로 세무서 앞 대로에서 오피러스 승용차(운전자 정 모, 60)가 택시들 충돌한뒤 중앙선을 넘어 마사회 방향으로 400m 가량 직진했다.
이 과정에서 정씨가 몰던 승용차는 보행자 차모(48, 구리시) 씨를 들이받고, 길가에 주차된 차량 12대를 추돌한뒤 멈췄다.
차씨는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운전자 정씨는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으로 각각 후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승용차가 1차로 택시를 들이받은 후 갑자기 가속하다가 빙글빙글 돌며 보행자와 차들을 연속 충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 정씨의 혈액을 국과수에 보내 음주 여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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