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최대주주, 한앤코탱커홀딩스 유한회사(지분율 71.4%)로 변경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31일 SK해운 신용등급을 기존 'A-/하향검토'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SK해운 하향 이유로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 적용 배제 △장기계약 기반 사업안정성 유지 전망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재무부담 △최대주주의 투자금 회수전략에 따른 사업 및 재무위험의 변동성 등을 제시했다.
SK그룹 [사진=뉴스핌DB] |
강교진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SK해운의 최대주주가 지난 27일 한앤코탱커홀딩스 유한회사(지분율 71.4%)로 변경됨에 따라, SK해운의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는 유사시 지원가능성 적용(1등급 상향)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SK해운의 향후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강 선임애널리스트는 "계약 갱신이나 신규 수주시에는 SK그룹의 점진적인 거래처 다변화, 운임인하압력 등이 사업기반과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수주성과와 계약조건 등을 계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해운은 지난해 4월 1일 SK마리타임㈜(분할 전 SK해운㈜)의 해운사업 및 관련된 일체의 자산∙ 부채를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SK에너지㈜, SK가스㈜ 등의 원유, 가스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SK해운 재무제표 [자료=한국신용평가] |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