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간밤 뉴욕증시 급반등에 22개월 만에 최저에서 회복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19:28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19:28

MSCI 세계지수, 0.4% 상승
미국 연말 쇼핑시즌 소매판매 호조
유가, 전날 8% 급등 후 하락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간밤 뉴욕증시가 급반등하면서 세계증시가 27일 근 2년 만에 최저지에서 회복하고 있으나, 중국발 지표 악재와 다시 불거진 이탈리아 은행권 우려가 투자심리를 다시 압박하고 있다.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0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뉴욕증시의 급반등을 이끌었다. 미국 쇼핑시즌 판매가 수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는 소식에 미국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앞서 마스터카드는 올해 미국 쇼핑시즌 판매가 6년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뉴욕증시를 따라 아시아증시도 상승랠리를 펼쳤고 유럽 증시도 상승 출발해,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4% 올랐다. 전날 이 지수는 이미 2.3% 급등하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 기록한 22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급격히 회복했다.

미국 백악관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갈등을 둘러싼 우려를 해소하려 나섰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파월 의장의 자리가 안전하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 100%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까리제은행의 자본 부실 문제가 대두돼 이탈리아 은행권 전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0.5% 상승 출발했던 유럽증시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개월 간 랠리를 펼쳤던 이탈리아 국채도 고개를 숙여,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6% 오르며 8주 만에 최저치에서 회복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3.9% 상승 마감하며 약세장에서 벗어났다. 호주 증시도 1.9% 뛰었다.

일본 닛케이 지수 27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하지만 11월 중국 산업기업 순익이 근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중국과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 우려와 글로벌 원유시장 과잉공급 전망에 국제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으며, 전날 8% 급등했던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3달러26센트로 2.4% 하락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서 각광을 받으며 이번 주 초 6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던 금 현물 가격은 이날도 0.4% 오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간밤 쌓은 오름폭을 다소 반납하고 있으나 하락세는 제한되고 있다. 간밤 달러는 엔 대비 1% 가까이 급등하며, 4월 말 이후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27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