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483.09(-15.21, -0.61 %)
선전성분지수 7215.34(- 74.21, -1.02 %)
창업판지수 1248.08 (-15.99, -1.27%)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7일 중국의 양대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중국석화(中國石化 600028.SH) 계열사 경영진의 직무정지 소식에 분위기가 반전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2483.0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02% 내린 7215.34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248.08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27 % 하락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최근 중국석화의 자회사 중국국제석유화공연합유한공사(中國國际石油化工联合)의 천보(陳波) 총경리(總經理) 및 잔치(詹麒) 당위원회 서기(黨委書記)는 업무상의 사유로 직무가 정지됐다. 현재 부총경리가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측은 경영진의 직무정지 상황에 대해 정확한 사유를 공지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장 들어 중국석화(中國石化 600028.SH)의 주가는 6.75% 폭락하며 23억위안어치의 주식이 매물로 나왔다. 또 이 같은 악재에 증시 거래량이 축소되면서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둥관(東莞) 증권은 “당분간 증시가 2500포인트 선에서 횡보세를 보일 것이다”며 “리스크 요인들이 충분히 해소되면 증시는 다시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샹차이(湘財)증권은 “현재 미국 증시와 A주 시장과의 상관관계는 뚜렷하지 않다”며 “앞으로 증시 투자에서 미국 증시의 추이보다 A주 시장 자체의 펀더멘털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 지수는 각각 0.24%, 0.38% 하락했다.
27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125억위안과 1514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8894 위안으로 고시했다.
상하이종합지수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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