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무려 7.1%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사전 서베이 전망치인 6.9%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7.3%로 3분기 수정치인 6.82%에서 상승했다.
강력한 내수, 수출 호조, 제조업 성장, 외국인 투자 증가 등이 고속 성장세를 떠받쳤다. 베트남은 제조업과 수출 강국이라는 점을 내세워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트린 응우옌 나티시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베트남은 노동 집약적 제조업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아 오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의 진정한 승자”라고 말했다.
올해 베트남 제조업 생산은 13% 증가했으며, 외국인 직접투자는 9% 늘었다. 전자기기 수출이 급증해 수출은 1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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