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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요리 배우기·사진찍기… 체험형 여행이 대세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00:04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07:23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각 지역과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체험형 여행이 대두되면서 여행상품이나 호텔들의 서비스 또한 다양해졌다. 국내외 할 것 없이 뻔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서 현지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과 '휴식'이 여행의 새로운 가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여행의 목적을 재정비할 프로그램 3가지를 소개한다. 

◇ 현지 문화 체험하는 '에어비앤비 트립'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에어비앤비 꽃꽂이 트립. yoomis@newspim.com

현지인의 문화를 체험하는 '에어비앤비 트립'이 2016년 11월 서울에 처음 론칭 후 전국적인 트립 서비스로 뻗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을 기준으로 국내 에어비앤비 트립은 약 450개로 갯수만큼이나 종류도 다양하다. 식음료클래스&워크숍소규모 콘서트예술역사스포츠자연건강&웰니스엔터테인먼트음악&클럽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국내에서는 전통차 시음, 김치 담그기, K-뷰티 팁 클래스, 제주 사진 찍기 등이 인기있는 트립으로 떠올랐다. 예를 들어 소믈리에와 함께 하는 김치와 와인 페어링, 한국 문양이 들어간 부채 만들기 등 한국 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는 트립을 골라 들을 수 있다

◇ 파크로쉬 웰니스 앤 리조트 '숙암랩' · '요가'

[정선=뉴스핌] 송유미 기자 =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yoomis@newspim.com

파크로쉬는 국내 대표 웰니스 리조트 답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리조트는 초록색의 전망을 자랑해 위치적으로나 시각적으로나 마음의 평안을 준다. 파크로쉬의 대표 시설 중 하나인 '숙암랩'은 개개인의 수면 성향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체형과 몸의 상태를 점검한 뒤 3가지의 타입으로 나누어 적절한 침구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준다.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는 여행의 가치를 넘어선 서비스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여행 트렌드로 요가·마음정화 운동을 꼽았다. 파크로쉬의 요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숙박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매일 시간별 다른 요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원 정선의 푸르른 자연을 곁에 두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힐링'이 되어주는 요가를 마다할 이는 없다. 휘트니스보다는 웰니스 성격에 맞게 힐링을 목적으로 두어 가볍게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 서울 가스트로 투어 '미식투어'

[태안=뉴스핌] 송유미 기자 = 태안 자염 공장. 2018.11.13. yoomis@newspim.com

음식을 보면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국가를 불문하고 어디에서건 미식 투어가 대세인 이유다. 서울 가스트로 투어는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음식관광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테마로 투어를 진행한다.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에 얽힌 이야기까지 녹여내 오감을 만족시키는 투어로 평가받고 있다. 

투어 프로그램은 외국인에게 소개할만한 것으로 한국 막걸리 명인에게 배우는 막걸리, 한국 전통 소금 '자염' 체험 등으로 한국의 문화를 깊숙하게 들여다본다. 

yoomi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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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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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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