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관리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을 위한 사례집 '스마트하게 실천하는 관리비 다이어트'를 발간했다.
스마트하게 실천하는 관리비 다이어트 표지 사진 [자료=LH] |
국토부와 LH는 물가 상승으로 관리비가 증가해 입주민 부담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관리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각 단체에서 시행 중인 관리비절감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다양한 우수사례를 모아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 '스마트하게 실천하는 관리비 다이어트'는 '한눈에 보는 관리비 명세서'로 관리비 구성항목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 스스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사례를 자세히 기술했다.
예컨대 단지 내 보안등을 지능형 발광 다이오드(LED) 보안등으로 교체하고 전기 계약방식(종합 또는 단일)을 변경하면 연간 전기료를 각각 460만원, 5400만원씩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비상발전기를 이용한 전력수요관리(DR) 사업 참여로 연간 2400만원(DR사업자 정산금 포함)을 수령할 수 있다.
이밖에 공동주택관리 주요 의사결정을 현장방문 투표 진행보다 훨씬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전자투표(아파트e투표)시스템 도입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사례집에서 1장은 공동주택 관리 목적 및 주체별 업무, 관리비 월별·지역별 추이와 같은 공동주택 일반현황을 담고 있다.
2장은 한눈에 보는 관리비 명세서와 함께 공용관리비편, 사용료편, 지원사업편으로 나눠서 관리비 구성항목에 맞는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3장은 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가 시행한 200여 단지의 관리진단 사례들을 분석해 회계 및 관리행정 분야로 나눠서 각 분야의 우수사례와 미흡한 사례를 담았다.
마지막 4장은 부적정한 관리비 집행에 대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자체에서 실시한 관리비 실태조사와 감사사례를 담았다.
사례집은 전국 지자체 공동주택관리 담당자에게 배포한다. 또한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