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청주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상당산성 자연마당 조성사업’에 국비 9억3000만원을 포함한 총 32억5000만원을 들여 이달 공사에 들어갔다.
24일 시에 따르면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도시 내 훼손되거나 유휴·방치된 공간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다양한 유형의 생물서식지를 조성, 주민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주시 상당산성 자연마당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청주시] |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상당구 산성동 146번지 일원은 과거 경작지로 사용됐으나 그동안 휴경지로 남아 있었던 곳이다.
시는 이 곳을 승군(승려들이 조직한 군대)향고터 보존지, 생태습지 복원지, 벼과식물 군락지, 가을야생화 군락지, 여뀌 군락지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자연마당이 조성되면 주민들이 다채로운 식물을 관람하며 사계절 경관을 즐기고 산책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당산공원 자연마당을 조성해 ‘제18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