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고 학생 7명 중 3명 호전..퇴원 가능성 제기돼
2명 여전히 의식 저하‥희생자 3명 발인 21일 엄수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강릉 펜션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서울 대성고등학교 학생 7명 중 3명의 상태가 호전된 가운데, 이들 학생의 퇴원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 세 번째 부터)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강릉 펜션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학생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18.12.21 leehs@newspim.com |
서울시교육청은 21일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갖고 현재 학생들의 치료 상황을 설명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강릉아산병원에 옮겨졌던 학생 5명 중 2명은 현재 대화가 가능한 상태이며, 1명은 짧은 단어를 구사할 만큼 회복했다. 자극 반응을 보이는 2명을 제외한 이들 세 학생은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병원에서는 회복한 학생의 퇴원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됐던 2명은 아직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현재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강릉 모 펜션 객실에서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중 3명이 안타깝게 숨졌고, 7명이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가스보일러 배관이 어긋난 점, 객실 일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 8배에 달한 점 등을 들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고로 보고 원인을 수사 중이다.
한편 ‘강릉 펜션 사고’로 숨진 학생 3명의 발인은 21일 오전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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