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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李대통령 "무인기 침투 재발 방지…北도 조속히 대화의 장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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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주년 3·1절 기념사 통해 첫 공개 '유감' 표명
"북과 대화 노력 계속…정전체제→평화체제 전환
5개년 계획 시행 北과 새 미래 함께 해 나가길 기대"
대화 통한 한반도 평화·공존·협력 대북 메시지 발신

[서울=뉴스핌] 김미경 김종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남한발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사살상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107주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지난해 남한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사실상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공개적인 대북 유화 메시지를 천명하면서 올해 한반도 평화와 공존, 협력과 신뢰의 시대를 열겠다는 남북관계 개선의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북한도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가자는 대화 촉구의 대북 메시지를 발신했다.

지난해 남한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 정부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벌어진 작년 무인기 침투 사건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범죄 행위이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남북이 함께 살아가는 이곳 한반도에서 긴장과 충돌을 유발하는 행위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제도적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충실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의 실질적인 긴장 완화와 유관국 협력을 통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측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만큼 조속하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조속한 남북 대화를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107주년 3·1절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대한국민과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107년 전 오늘,
대한독립 만세의 힘찬 함성이 세계만방을 향해 울려 퍼졌습니다.

그날은 모두가 하나였습니다.
계층과 신분의 차이도, 연령과 성별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영남과 호남이 하나였고, 좌와 우가 따로 없었습니다.
평양에서, 서울에서, 부산에서, 신의주에서,
그야말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온 나라가 만세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선열께서는 일제의 탄압에
국내에서는 실력항쟁으로,
해외에서는 무장 투쟁과 외교 투쟁으로 맞섰고,
그 정신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갔습니다.

작은 차이보다 더 큰 대의를 위해 하나로 뭉쳤기에
3·1혁명은 마침내 광복의 환희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107주년 3·1절을 맞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애국선열들께
무한한 존경과 아낌없는 찬사를 드립니다.
생존해 계신 네 분의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후손들이 살아갈 내일의 희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신 선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자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것입니다.

지난 광복절에 밝혔던 것처럼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확대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각별히 살필 것입니다.

효창공원 일대를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폭넓은 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대대로 기리겠습니다.

아울러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는 올해,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념사업으로
그 숭고한 뜻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독립운동하면 삼대가 망한다"는 자조적인 말은 사라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으며,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는 준엄하게 심판받는
그런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나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1혁명이 일어났던 한 세기 전의 세계는,
강자가 약자를 수탈하는 격변의 시대였습니다.

우리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국권피탈과 식민지배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세계대전의 참화를 겪은 후에야
국제사회는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
국가 간 분쟁을 조정하고 평화를 관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
세계는 또다시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80여 년간 확립되었던 국제 규범은
힘의 논리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선열들의 3·1혁명 정신은
오늘날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크나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3·1혁명은 독립선언이자 평화선언이었으며,
우리가 나아갈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제시한 나침반이었습니다.

우리 선열들은 3·1독립선언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독창성으로
세계 문화에 기여할 기회를 잃은 것"을 한탄했습니다.

독립을 맞이하면
"수천 년 갈고 닦아온 인도적 정신으로
새로운 문명의 밝아오는 빛을 인류 역사에 비출 것"이라고
장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민주공화국을 꿈꿨고,
힘을 앞세워 다른 나라를 수탈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감하고 함께 연대하며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평화로운 대동세상을 꿈꿨습니다.

다시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협받는 이 위기의 시대에
우리 모두가 3·1혁명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1919년의 우리는 힘 없는 식민지 백성의 신세였지만,
2026년의 대한국민은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과
세상을 바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입니다.

위대한 우리 대한국민께서는
해방 이후 '한강의 기적'으로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독재의 억압 속에서도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했고,
촛불 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국민주권의 빛을 밝혀
온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생활을 풍족하게 할 만한"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한" 세계 5위 군사력을 갖춘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영향력 7위에 달하는 "높은 문화의 힘"으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고 평화를 확산하며
선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우리 국민의 핏속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3·1혁명의 정신이었습니다.

우리 선열들이 주창하셨고,
우리 국민이 이어온 3·1혁명의 정신이야말로,
민주주의와 평화가 흔들리는 이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을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인도할 밝은 빛이 분명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KTV]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열께서 간절하게 바랐던 평화와 공존의 꿈을
지금, 여기, 한반도에서부터 실현해 나갑시다.

적대가 아니라 공존과 협력으로
불신이 아니라 신뢰의 토대 위에서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3·1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일 것입니다.

적대와 대결은 서로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역사의 가르침을 결코 외면하지 맙시다.

반세기를 훌쩍 넘기도록 이어온 이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공존공영의 한반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그동안 수차례 밝힌 것처럼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왔던 것처럼,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 정부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벌어진 작년 무인기 침투 사건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범죄 행위이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남북이 함께 살아가는 이곳 한반도에서
긴장과 충돌을 유발하는 행위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충실하게 소통하겠습니다.

남북 간의 실질적인 긴장 완화와 유관국 협력을 통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북측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만큼
조속하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계 평화를 염원했던 선열들의 만세 함성이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남북 공동의 다짐으로 다시 울려 퍼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일본과의 관계 역시 평화와 공영을 추구했던
3·1정신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한일 양국은 굴곡진 역사를 함께해 왔습니다.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는
가슴 아픈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고,
고통받는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이 계십니다.

지난날 양국은 치유되지 않은 고통과 상처를 안고
선린우호와 협력의 미래를 위해
국교정상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60년간, 한일 양국은
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의 깊이를 더하며
앞마당을 함께 쓰는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엄혹한 국제 정세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일 양국이 현실에 대응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할 때입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실용외교를 통해
과거를 직시하며 현재의 과제를 함께 풀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일본과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양국 국민들께서 관계 발전의 효과를 더욱 체감하고,
새로운 기회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양국이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열기 위해
일본 정부도 호응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격변의 시대를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북아의 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일찍이 안중근 의사께서는 동양평화론을 통해
한중일 3개국 간의 협력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길임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동북아 평화와 화합의 의의를 되새기며
저는 올해 초부터 중국과 일본을 연이어 방문하여
한중일 3국이 공통의 접점을 찾아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동북아의 평화를 세계의 평화로 이어가고자 했던
선열들의 바람대로 화합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대한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선열들께서는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로 통합하여
독립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그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위대한 대한국민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온전하게 발휘한다면
선열들이 꿈꾸던 평화로운 세상을 현실로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서 목숨을 바쳐 가며 바라셨던
선진 민주 모범국가,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문화가 꽃피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 나아갑시다.

3·1혁명의 정신으로
평화와 민주, 상생과 공영의 길을 함께 열어갑시다.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
선열께서 바라 마지않던
그 광명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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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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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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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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