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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日 닛케이 15개월래 · 中 2개월래 최저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7:02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7:02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성장 둔화 위험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기조 유지 발표가 글로벌 주식 시장에 매도세를 촉발했으며, 그 여파가 도쿄 주식시장으로까지 이어졌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이날 닛케이는 전일 종가보다 2.84% 하락한 2만0392.58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2.51% 내린 1517.16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연준은 18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올해 네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2019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당초 제안한 세 번에서 두 번으로 낮췄으나, 글로벌 성장이 둔화해도 긴축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자산운용의 우에노 히로유키 전략가는 로이터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취하기 전 연준의 결정을 기다렸다. 이제 글로벌 투자자들은 주식에서 안전한 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이어 "투자자들이 전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위험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 같은 심리가 기계주와 운송주, 기술주를 비롯한 기술 순환주 매도세에 반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업종별로는 미쓰이 OSK 라인스와 닛폰유센은 각각 6.9%, 4.6% 하락했다. 파나소닉과 화낙은 각각 5.1%, 3.5% 내렸다. 도쿄일렉트론도 4.3% 떨어졌다.

소프트뱅크그룹도 4.7% 하락했다. 전날 일본 사상 최대의 기업공개(IPO)를 기록했던 소프트뱅크는 이날 변동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케다약품공업은 이달 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국예탁주식 상장을 한다는 발표 이후 7% 뛰었다. 다이쇼제약홀딩스는 제약 업체 USPA를 인수한다는 발표에 2.4% 올랐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결정회의 이후 시장의 예상대로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20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 도입 발표 이후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19일 중소 기업과 민영 기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통화정책인 TMLF 도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중국의 경기를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가운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정책의 효율성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TMLF가 투심을 띄울 수는 있지만, 현재 진행형인 중국의 경기 둔화를 막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TMLF 도입에 이어 이날 단기 대출금리를 동결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3% 하락한 2536.27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10% 내린 7426.4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77% 하락한 3067.4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5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1.28% 내린 2만5535.16포인트를, H지수(HSCEI)는 1.37% 하락한 1만0056.0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도 연준의 발표를 따라 이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2.75%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1% 내린 9674.5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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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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