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연준 정책 리스크 재점화, 전강후약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06:10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06:1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널뛰기를 연출했다.

장 초반 연방준비제도(Fed)의 이틀 간의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1% 이상 강세를 나타냈던 주가가 오후 2시 통화정책 결정이 전해진 뒤 급락 반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정책자들이 매파 기조에서 크게 물러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주식 투매로 반응했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51.98포인트(1.49%) 떨어진 2만3323.6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9.20포인트(1.54%) 떨어진 2506.9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47.08포인트(2.17%) 급락하며 6636.83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연준에 집중됐다. 내년 한 차례의 금리인상과 2020년 중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던 월가는 정책자들이 내놓은 결정에 당혹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한편 내년 두 차례와 2020년 한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앞서 세 차례로 제시했던 내년 긴축 속도가 일정 부분 후퇴했지만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둘기파 기조를 겨냥하던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중 한 때 일제히 2% 이상 급락을 연출했다.

특히 다우존스 운송 지수가 3% 가량 떨어지며 9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베어마켓에 진입했다. 운송 지수는 향후 경기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이날 움직임이 적신호라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연준이 과도한 긴축으로 실물경기를 위기로 내몰 것이라는 주장이 번진 결과로 풀이된다.

루톨드 그룹의 제임스 폴슨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정책자들이 적정 수준 이상 긴축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 폭락을 야기했다”며 “투자자들은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 조절을 기대했고, 이는 연준이 취할 수 있는 비둘기파 기조 가운데 하나이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이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매튜스 바톨리니 리서치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2019년과 이후 연준의 인플레이션 및 성장률 전망은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더욱 높였다”고 주장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11월 기존 주택 판매가 1.9% 증가하며 연율 기준 532만건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17만건을 웃돌았다. 반면 3분기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1248억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1012억달러에서 늘어났다.

종목별로는 화이자와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이 소비자 헬스 부문의 통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GSK가 1% 이내로 올랐고, 화이자도 강보합에 거래됐다.

페이스북은 IT 대기업과 회원 정보를 공식 발표한 것보다 광범위하게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0.2%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