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힐세리온은 자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진단기인 '소논'을 일본에 첫 수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소논 시리즈 [사진=힐세리온] |
소논은 2014년 개발된 세계 최초의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진단기다. 소논은 의사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초소형으로 개발돼 응급현장 휴대가 가능하고, 가격도 1대당 900만원 내외로 기존 1억~1억5000만원 수준의 초음파 기기에 비해 저렴하다. 의사들은 소논의 영상을 태블릿PC 또는 스마트폰으로 보며 진단할 수 있다.
힐세리온은 지난 9월 일본의 의료기기 판매전문회사인 도코피아와 5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올해 초도 물량인 100대의 수출을 마쳤다. 소논은 지난 8월 일본정부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PMDA)했다. 소논은 일본의 1차의료기관인 의원, 접골원, 보건소 등에 공급된다.
힐세리온은 또 지난 7일 열린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12년 창업한 이래로 단 기간에 수출 성과를 올린 것이다. 힐세리온은 앞서 지난해 8월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로부터 UN조달물자로 선정돼 가나공화국의 보건소 등에 제품을 보급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소논의 수출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논은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고, 2016년 대한민국정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현재유럽 및 일본, 중국 등 전 세계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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