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TM 병행...메리츠·DB손보 등 코드 등록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1000만명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금융플랫폼 토스(법인명 비바리퍼블리카)가 내달 본격적으로 보험영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현재 일부 보험사가 토스보험서비스에 코드(판매 권한)를 등록하고, 판매를 테스트 중이다.
[사진=토스] |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토스가 설립한 GA(법인보험판매대리점) 토스보험서비스가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현재는 일부 보험사와 파일럿(예비)으로 판매를 테스트 중이다.
토스와 판매 제휴한 한 보험사 관계자는 “암보험 등 장기보험 판매 준비 마무리 단계”라며 “이르면 내달부터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에서 숨은보험금 등을 조회하면 간편한 동의 절차를 통해 개인정보가 토스금융서비스와 공유된다. 이후 개인 상담 신청 항목에 통화 가능 시간 등을 남겨 놓으면, 보험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상담자가 동의하면 상품 가입까지 완료된다. 현재는 온라인이나 전화 등 비대면채널 상품만 판매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토스의 보험시장 진출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상담부터 가입, 보험금 청구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토스는 핀테크 회사 비바리퍼블리카가 2015년 선보인 공인인증서가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했다. 이후 계좌·카드 조회, 무료 신용등급 조회, 소액투자, 보험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금융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출시 3년 만에 가입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앱(App) 다운로드 수도 2100만을 넘어섰다. 이를 기반으로 '종합금융서비스회사' 목표 하에 금융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보험대리점 ‘토스보험서비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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