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OPEC-러, 7일 회동 '주시'…입장차로 감산 합의 난항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산 필요성은 절감하나 규모 두고 '줄다리기'
사우디-러 등 입장차에 이란·미국 등 장애물 '산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 유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중심의 비회원국들이 감산 필요성을 모두 절감하고 있지만, 감산 규모를 두고서는 줄다리기가 이어져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사진=로이터 뉴스핌]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이틀간 열린 OPEC 회의에서 근 5년여래 처음으로 감산에 대한 합의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7일 OPEC과 마주할 러시아가 사우디가 바라는 만큼의 감산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OPEC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우디는 러시아가 일일 평균 30만 배럴 정도 감산해주길 바라지만, 러시아는 15만 배럴을 선호하고 있다.

이날 OPEC 회의에 앞서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모두가 (감산에) 기꺼이 참여하지 않고 동등한 기여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그러한 결론을 얻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면서 ‘합의 무산’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지난 두 달 동안 30% 가까이 추락한 국제 유가는 이날 OPEC 관련 감산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이날도 2% 넘게 급락했다.

◆ 합의 가로막는 '복잡한' 역학관계

이날 OPEC은 감산이라는 원칙적 합의에는 도달했지만, 최종회의 결과 발표는 러시아와 만나는 7일로 미뤄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는데, 여기에는 산유국들을 둘러싼 달라진 역학관계와 복잡하게 얽힌 내부 사정들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간 OPEC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석유 시장은 러시아와 사우디가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협력하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으며, 셰일 붐을 업고 지난주 75년 만에 처음으로 순 석유 수출국으로 탈바꿈한 미국도 석유 시장 지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유가가 곤두박질친 뒤로 사우디는 상당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감산이 불가피한 선택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년 석유 공급 과잉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눈치도 봐야 하는 입장이다.

사우디는 당초 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이 일일 최소 130만배럴을 감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일일 100만배럴 감산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며 말을 바꿨다. 시장 충격을 고려해 적절한 수준의 감산이 낫다는 판단인데, 이번 주 캐나다 앨버타주가 원유 재고를 줄이기 위해 석유 생산업체들에게 일일 32만5000배럴정도 감산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그러한 입장 변화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러시아는 정부 재정을 위해 고유가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미 예산 흑자 상황인 데다 루블화 약세로 유가 하락 충격이 상쇄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입장이다. 한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오히려 고유가가 소비자에 줄 타격과 그로 인한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을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를 복잡하게 하는 요인들은 더 있다.

현재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어떠한 감산 조치에도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다른 회원국들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OPEC 장관들은 리비아와 베네수엘라를 감산에서 제외할지 여부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두 국가는 나이지리아와 함께 악화된 자국 경기를 핑계로 감산 참여에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내부 사정 외에도 OPEC 그룹은 노골적인 감산 반대를 외치는 미국의 눈치도 봐야 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는 유가 상승을 원치 않으며 고유가를 필요로 하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OPEC을 압박했다.

OPEC 회원국들은 비엔나에서 현지시각으로 7일 오전 9시 다시 모인 뒤 정오에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국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컨설팅업체 에너지 에스펙츠 최고 석유 앤러리스트 암리타 센은 “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의 합의가 불발될 가능성은 언제나 상당히 높았고, 이는 이제 유가를 강하게 짓누르고 있다”면서 시장 중심을 잡을 닻이 없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