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안전한 자동차 검사를 위해 세계 최대 자동차 산업국인 독일 정부와 자동차검사의 제도․기술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 이틀간 경북 김천 사옥에서 독일 자동차검사제도관리국(FSD)과 '2018년 자동차검사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독일 자동차검사제도관리국(FAHRZEUGSYSTEMDATEN)은 자동차검사 제도관리와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2004년에 설립된 독일 정부승인기관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FSD와 기술교류 공단이 자체 개발한 자동차검사용 진단시스템 시연과, FSD 랄프 슈뢰더(Ralph Schroeder) 이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슈뢰더 이사는 강연에서 "최근 증가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사고는 첨단안전장치의 오작동에 따른 것"이라며
"독일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첨단안전장치 정상 작동 검사가 가능한 진단기를 활용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와 지방자체단체의 배출가스 단속공무원 200여명도 참석했다.
공단은 지난 5월 FSD와 업무협약을 맺어 첨단자동차, 자율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제도와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내년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9차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국제 컨퍼런스'에서 자율차 검사 기술 특별 세션을 함께 주관할 계획이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자율자동차의 안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공단은 지속적인 국제 검사기술 교류를 통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자동차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7일∼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독일 자동차검사제도관리국(FSD)과 자동차 검사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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