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英 메이, 트럼프 브렉시트 비관 발언에 "영·미 무역협정 체결 가능"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07:57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07:5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향후 영·미간 무역협정 체결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9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총회에 참석해 별도로 만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남서부 웨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특별정상회의 당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문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독자적 무역 정책을 갖고 세계 다른 나라들과 무역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 관해서는 이미 향후 체결가능한 일종의 무역 합의에 대해 그들과 대화해 왔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 대변인은 이미 공동실무단을 통해 야심찬 무역협정에 대한 양국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으며, 이러한 양측 만남이 무역협정 체결 진전의 징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메이 총리는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국가(G)20 정상회의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독대를 계획 중인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대변인은 "우리가 요청한 사항은 아니다"라며 "최근 몇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났다"고 말했다.

브렉시트를 놓고 내각에서 분열을 겪고 있는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 의회 비준이라는 큰 난관에 봉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브렉시트 합의가 향후 영·미 무역협상 체결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며 비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내각 내 브렉시트 합의를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이 총리의 발언과 함께 정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영국이 EU와 결별 후, 세계 무대에서 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로그에는 "우리가 내년 3월 EU를 떠난 후, 우리는 (세계무역기구)에서 독자적 자리를 차지해 협상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며 규칙에 기반한 세계 무역체제의 강력한 옹호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