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민주당 의원총회서 채용비리 국정조사 언급
"서울시 직원들 이야기 들어보니 문제되는 것들 없어"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서울시 직원들에게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울교통공사 채용 관련) 문제 제기됐던 것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국정조사를 하더라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가 알기로는 서울시철도공사 (채용 비리 의혹) 문제 때문에 (국회) 파행이 시작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광역의원 의장단 및 원내대표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1 yooksa@newspim.com |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해서 "예산소위가 겨우 구성돼 심사하는 데 며칠 남지 않아 충실하게 예산 심사가 진행될지 모르겠다"면서 "수도권 출신이라고 해서 지역 예산 심사를 소홀히하지 말고, 영호남, 충청, 강원도, 제주까지 세세히 포괄적으로 살피는 예산소위 운영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일괄이양법 등도 이견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법안 심사도 각별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22일 민주노총 없이 출범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아쉽게 생각했듯 민노총이 참여했으면 더할 수 없이 좋았을텐데 아쉽게 생각한다"며 "민노총이 요구하는 그런 사안들이 반영될 수 있는 그런 경사노위가 구성되도록 저도, 의원들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관계에 대해선 "북미 관계가 어느정도 진도가 나가야 남북관계도 더 나아갈 수 있다"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뿐 아니라 다른 의원들도 시간이 되는대로 미국에 가거나 각별히 그쪽 의원들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5당 대표와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했는데 계기가 되면 저희도 같이 가서 북미 관계가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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