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날 5% 넘게 급락하며 10만원선이 무너진 삼성물산이 4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00원(3.73%) 오른 10만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지난 22일 삼성물산은 전장 대비 6100원(5.95%) 하락하며 9만64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에는 9만5800원까지 빠져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반등에도 삼성물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가 과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연관성이 큰 만큼 금융당국의 특별감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연일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참여연대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2015년 통합삼성물산 회계처리에 대한 특별감리요청서’를 발송했다. 참여연대는 “삼성물산이 합병하면서 삼성바이오 가치를 6조9000억원으로 평가했다”며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바이오젠 콜옵션 부채를 고의로 누락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처리 과정에 삼성물산이 적극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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