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자투표 활성화는 시장관계자 모두 고민해야 할 과제이자 함게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효과적인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과 합리적인 전자주주총회 도입모델이 도출되기를 기대합니다”(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한국형 전자주주총회 도입방안 및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과 공동으로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상환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정순섭 서울대학교 교수, 김학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재원 사장, 명한석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김정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상근부회장, 이용국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부원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
한국예탁결제원은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과 공동으로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비롯해 김학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김정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상근부회장, 이용국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 제1주제 발표에서는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의결권 불통일행사 사전 통지제도 폐지 등 제도개선 및 조기(早期) 주주총회 소집통지, 전자투표 본인인증방법 다양화, 주주총회 결과 공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송 선임연구위원은 전자위임장 권유제도 활성화를 위해 금융중개기관에 의한 주주총회 정보의 주주 제공과 전자위임장에 대한 주주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창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올해 최운열 의원이 입법발의한 상법 개정안을 바탕으로 도입 유형은 현장병행형 주주총회로 하되 동용상과 음성을 실시간 지원하는 일방향 시스템을 골자로 하는 ‘한국형 전자주주총회 도입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발표 직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권종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각 주제에 대해 정부와 학계, 업계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전자투표관리기관 ICJ(Investor Communications Japan)와 터키 전자주주총회플랫폼 운영기관 MKK가 참석해 자국의 제도와 운용사례 및 경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날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전자투표 시스템 구축·운영과 전자주주총회 도입 모델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