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예탁결제회사협의회(ACG)와 세계예탁결제회사협의회(WFC) 의장에 잇따라 선임된 한국예탁결제원이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기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한국예탁결제원] |
예탁결제원은 작년 3월 ACG 의장 선임 및 11월 WFC 의장 선임을 통해 마케팅대상기관 고위급회의 및 국제 홍보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ACG 의장·사무국 임기는 2019년 11월, WFC 의장·사무국 임기는 2019년 4월까지다.
앞서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8개 ACG 집행위원기관이 참여한 ACG 의장 선임투표에서 인도 예탁결제회사 사장과 경합 끝에 ACG 의장에 선임됐다.
의장 선임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회원기관 관리부터 신규가입 승인, 총회 개최기관 선정절차 진행, 뉴스레터 발간·배포, 홈페이지 관리 등 행정업무와 함께 ACG 기금운용, 조직구조 개선 등 ACG 운영의 주도적 역향을 수행중이다.
아울러 11월 홍콩에서 열린 WFC 2017 행사주관을 기점으로 WFC 의장 수임 및 사무국 역할도 겸임하고 있다. 의장국은 WFC 이사회 주최, WFC 프로젝트 추진 및 격년제로 진행되는 WFC 컨퍼런스 준비 등 행정업무를 다룬다. 또 각 지역 예탁결제회사협의회 간 교류확대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상호발전을 위한 3단계 협력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예탁결제원은 글로벌 리더십 및 리딩 CSD로서의 위상 제고를 통해 예탁결제인프라 수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회의 주관을 통해 예탁결제산업 방향성을 주도적으로 제시하고, ACG 및 WFC 의장 수임으로 지속적인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ACG·WC 의장 및 사무국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역내 선도적인 예탁결제회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증권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협찬=한국예탁결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