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지난해 유례없는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있었던 서청주교 사거리 일원 교량 재가설 사업이 사전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중 교량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착수한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폭우시 석남천 범람은 주택 42가구 200여명의 이재민 발생과 비하동 대형쇼핑몰, 복대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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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중 교통운영 흐름도.[사진=청주시] |
이에 시는 침수피해의 주원인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통해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교량 재가설을 비롯한 하천정비와 저지대 빗물펌프장 설치, 우수관로 개량 등 각종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한다.
교량 재가설 사업은 1992년 석남천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이전에 설치된 서청주교(1980년)와 석남교(1988년)를 하천기본계획에 맞게 다시 설치하는 것이다.
새로 설치하는 교량은 교각 수를 대폭 줄이고 하천 폭을 넓혀 교량연장도 길어진다. 교각 수는 석남교의 경우 기존 7개가 2개로, 서청주교는 기존 2개가 1개로 각각 줄어 충분한 통수단면을 확보하도록 설계했다.
교량 재설치 후에는 석남교 상부의 터미널사거리 방향 차로수도 2차로를 추가로 늘려 그동안 혼잡했던 교통상황도 함께 개선하겠다는 계획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월 교통전환용 임시도로로 활용할 현대자동차 청주서비스센터의 부지 일부를 보상하고 건축물 철거까지 완료했다. 12월말까지는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 이설과 임시교량도 설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사중 사거리 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직지대로 중부고속도로 하부에 서청주 나들목 방향 좌회전을 허용하는 임시교차로를 만들어 이 우회로(대농교사거리~롯데아울렛~직지대로)로 분산 교통량을 유도할 계획이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