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장사 잘한 한 해" 대형건설사, 1~3분기 현금 작년보다 5배 늘어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06:40

GS·대림 등 5대 건설사, 1~3분기 영업현금 작년비 550% 증가
대우건설, 영업창출현금 작년보다 96% 감소..영업이익에 미달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시공능력평가순위 5위권 대형건설사들의 올해 1~3분기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작년보다 5배 넘게 증가했다.

19일 건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GS건설, 대림산업을 비롯한 5대 건설사는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550%(7958억원) 증가했다. 이들 회사 영업창출 현금흐름은 영업이익보다 평균 3251억원 많았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5대 건설사들 중에서도 현금 사정이 작년보다 크게 좋아졌다. 우선 GS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1조68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3%(1조6145억원) 늘었다. 영업창출 현금흐름은 영업이익(8423억원)에 비해 8420억원 많았다.

작년에는 3분기 누적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영업이익(2160억원)보다 1462억원 적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

대림산업은 같은 기간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1조3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4%(8505억원) 늘었다. 또한 영업이익(6786억원)보다 3591억원 많았다.

작년에는 3분기 누적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1872억원으로 영업이익(4543억원)보다 2671억원 부족했다. 하지만 올해는 현금이 늘어나면서 상황이 호전됐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1조463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5356억원) 늘었다. 또한 영업이익(8610억원)에 비하면 6025억원 높았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99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1827억원) 늘었다. 또한 영업이익(6772억원)에 비하면 3196억원 높았다.

반면 대우건설은 3분기 누적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37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56억원)에 비해 96%(9682억원) 줄어들었다.

또한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같은 기간 영업이익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창출 현금흐름은 영업이익보다 4977억원 적었다.

영업창출 현금흐름은 회사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뜻한다. 회사 재무제표에서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영업이익보다 적으면 해당 기업 영업이익에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전문가들은 대우건설 현금흐름이 줄어든 요인이 '매출채권 제각'(write-off)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채권 제각이란 채권을 회수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서 장부에서 없애는 걸 말한다.

대형 회계법인에서 10년 이상 감사업무를 담당한 회계사는 "재무제표 주석에 보면 3분기 매출채권 제각으로 마이너스(-) 1279억원이 적혀있다"며 "회사가 받아야 할 돈을 못 받았다는 뜻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측은 매출채권 제각이 어떤 이유에서 발생했는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채권 제각이 왜 발생했는지는 회사 기밀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돈을 못 받을 것이라는 사실이) 확정돼서 비용으로 반영한 다음에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