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브렉시트 카오스 속 혼조

기사입력 : 2018년11월16일 02:06

최종수정 : 2018년11월16일 02: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에 영국 장관들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불신임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혼란에 빠진 정세는 유럽 증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영국 의사당 앞 브렉시트 반대 시위[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1.05%) 내린 358.4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8.86포인트(0.52%) 하락한 1만1353.67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35.23포인트(0.70%) 낮아진 5033.62를 기록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4.22포인트(0.06%) 오른 7038.01에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영국 정부와 EU가 합의한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 정부와 의회의 반발 속에서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부 장관과 에스더 맥비 노동연금 장관, 수엘라 브레이버먼 브렉시트부 부장관이 사퇴한다고 발표하면서 메이 총리의 전날 발언과 달리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내각의 분열을 확인했다.

파운드화는 급락했다. 파운드는 달러 대비 전날보다 1.77% 내린 1.2761달러에 거래됐고 유로화 대비로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은 영국 금융시장을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았다. 다만 파운드 가치 급락은 런던 증시를 지지했다.

영국 국채(길트) 가격도 급락했다. 5년 만기 영국 국채금리는 2016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노무라의 조던 로체스터 전략가는 “더 많은 장관이 사임하면 이것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자리를 지키기 어렵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에 대한 2차 국민투표는 물론 총선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영국 은행주는 불안감을 반영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주가와 뱅크오브 아일랜드그룹의 주가는 각각 9.63%, 7.88% 급락했다.

EU가 거부한 예산안을 이탈리아 정부가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IG의 크리스 비첨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이탈리아가 브뤼셀과 갈등을 키우는 가운데 이 같은 (영국 정부의) 붕괴가 이뤄지면서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가 타격을 입었다”면서 “투자자들은 기술기업 실적의 대호황이 끝났다고 여기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2% 오른 1.1337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4.0bp(1bp=0.01%포인트) 내린 0.363%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