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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기관, 4일째 '사자'...코스피 2090선 육박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17:24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7:24

삼성바이오 거래정지 영향 미미
기관 2722억 순매수하며 지수 견인
코스닥도 3거래일 연속 강세로 680선 회복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코스피가 기관 사자에 힘입어 20포인트 가량 올랐다.

15일 코스피 지수 장중 추이 [자료=키움 HTS]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1포인트(0.97%) 오른 2088.06에 거래를 종료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 코스피는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 등의 여진이 이어지며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며 반등했고, 이후 고점을 끌어올리며 장 막판 2080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722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5억원, 1688억원을 순매도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50선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에 따라 강한 반등을 기대해 볼 여지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56%), 건설업(2.53%), 화학(2.51%)이 2% 넘게 올랐고 의약품(1.83%), 화학(-1.74%), 비금속광물(1.74%), 기계(1.62%), 유통업(1.6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0원(0.34%) 오른 4만4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1.99%), 셀트리온(5.05%), LG화학(0.59%), 포스코(1.61%), 현대자동차(1.48%)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0.81%), SK텔레콤(-1.11%), 신한지주(-0.81%)는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1.46%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82포인트(1.46%) 뛴 681.38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6.09%), 유통(5.27%), 오락·문화(5.15%), 통신방송서비스(4.77%), 비금속(2.13%), 화학(1.82%)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별로는 상위 10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31% 급등했고 신라젠(2.75%), CJ ENM(7.89%), 포스코켐텍(2.95%), 에이치엘비(0.84%), 메디톡스(0.48%), 스튜디오드래곤(5.37%), 바이로메드(0.92%), 펄어비스(1.29%), 코오롱티슈진(1.20%)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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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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