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개막식...4일간 개최 국내외 게임사 총출동
[부산=뉴스핌] 성상우 기자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 역대 최대규모로 개막했다. 넷마블게임즈·넥슨·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를 비롯해 에픽게임즈 등 해외기업들까지 총 출동한 올해 지스타는 15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 2018이 열린 부산 벡스코 전경 [사진=성상우 기자] |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개막식을 열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을 과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등 게임업계의 경영진들도 모두 참석했다.
올해 지스타는 전체 36개국 689개사가 참여한 2966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지난해 2857부스보다 3.8% 커진 규모다.
글로벌 게임쇼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해외 기업의 참가도 늘었다. 글로벌 30개국에서 662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사상 처음으로 해외 기업인 '에픽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았다는 점이다. 에픽게임즈는 글로벌 히트 게임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는 글로벌 게임사다. 이곳에서 에픽게임즈는 자사 게임 엔진과 대표작 포트나이트를 전시할 예정이다.
구글과 중화권 게임사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구글은 컨벤션홀 3층에 전시부스를 꾸리고 자사 모바일 오픈 마켓 '구글플레이'와 관련된 전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으로 국내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는 중화권 게임사 'X.D.글로벌'은 이번 지스타에서 100부스 규모의 전시장을 꾸렸다. '붕괴3rd'를 X.D.글로벌과 함께 공동 퍼블리싱하는 미호요도 전시 부스를 차렸다.
지스타 2018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내부 [사진=성상우 기자] |
국내 게임사들도 지스타 참가 부스 규모를 확정짓고 전시장 꾸리기에 나섰다. 지난해 메인스폰서를 맡았던 넥슨은 올해에도 단일 게임사로는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참가한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 연속 대규모 전시 부스로 지스타에 참석 중인 넷마블은 이번에도 100부스 이상 규모로 전시관을 꾸린다. 12월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다양한 신작을 이 자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는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될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출품작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출시된 대형 신작이 유독 적었기 때문이다. 대형사로 꼽히는 넷마블, 넥슨 등이 내년 출시 예정작을 모두 지스타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강신철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는 역사상 최단 시점에 BTC관이 전부 마감됐고, BTB관도 국내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업계의 관심으로 작년 이상의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뜨거운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4일 간 안전하고 즐거운 모두의 게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