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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포트나이트vs배그vs피파4...PC게임 '3파전'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10:02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10:02

메인스폰서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로 지스타 공략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체험형 부스 대규모 설치
넥슨 '피파온라인4' 박지성 참가 가능성에 기대 증폭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글로벌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PC 게임 부활'이다. 지난해 블루홀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가 게임대상을 수상한 것처럼 올해 지스타에서도 대형 PC 게임 출품작이 작년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인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히트작 '포트나이트'와 넥슨의 '피파온라인4'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포트나이트(왼쪽)와 배틀그라운드(오른쪽) 이미지 [자료=에픽게임즈, 블루홀]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선 다수의 PC 온라인 게임들이 전시부스를 꾸리고 있다. 이미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게임을 비롯해 내년 이후 출시 예정작들까지 다양하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3작품으로 추려진다. 메인스폰서를 맡은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히트작 '포트나이트'와 지난해 게임대상을 수상한 '배틀그라운드', 최대 규모로 전시 부스를 차린 넥슨의 '피파온라인4'다. 올해 지스타의 온라인 대결을 이들의 3파전이 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포트나이트는 최근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가장 많이 이름이 오르내리는 히트작이다. 상반기 기준 통합 유저수 1억2500만명을 돌파하면서 같은 '배틀로얄' 장르의 기존 흥행작 배틀그라운드를 빠른 속도로 추격 중이다.

서구권에선 이미 포트나이트가 배틀그라운드를 넘어섰다는 평이 나온다. 일일 동시 동시접속자수는 배틀그라운드가 세웠던 34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유명 축구선수가 월드컵에서 포트나이트 게임 속 춤 동작을 골 세레모니로 따라할 정도로 젊은 층 사이에서 포트나이트는 하나의 문화현상처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에픽게임즈측은 지난 8일 국내 PC방을 통해 포트나이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PC와 플레이스테이션4(PS2), 모바일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포트나이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본거지인 국내 PC방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항마인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가 도맡아 전시부스를 꾸렸다. BTC관에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차린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를 테마로 관람객이 함께 배틀로얄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7' 현장. 피파온라인4 시연존으로 꾸려진 넥슨 부스 [사진=성상우 기자]

넥슨은 올해 상반기 출시한 '피파온라인4'의 e스포츠 'EA 챔피언스컵 윈터' 일정을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한다. 16일 오후 8강전을 시작으로 17일 오후 결승전까지 벡스코 전시 현장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000석 규모의 관객석을 갖춘 초대형 경기장인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을 경기장으로 확보한 상태다. 결승전에선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가 참석하는 현장 이벤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알려졌다. 대회에 앞서 FIFA 온라인 4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홍보 영상은 조회수 4만 건을 넘어서는 등 게임 팬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배틀그라운드를 시작으로 PC 온라인 시장이 활기를 띈 것은 사실"이라면서 "포트나이트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PC 게임 시장에 다시 한번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배틀로얄' 장르인 두 게임의 경쟁 구도도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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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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