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개최
최우수상에 넥슨 '야생의 땅 : 듀랑고'
[부산=뉴스핌] 성상우 기자 =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PC게임에 내준 게임왕좌를 2년만에 모바일게임이 다시 가져왔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4일 오후 5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열고, 13개 부문 18개 분야에서 총 21개의 상을 시상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영예의 대상을 비롯해 국내 인기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사운드와 캐릭터 부문을 비롯해 우수개발자상의 프로그래밍부문과 기획디자인 부문까지 총 6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엔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가 선정됐다. 우수상엔 △넷마블의 몬스터 나이츠크로니클 △네시삼십삼분의 복싱스타 △넷마블의 아이언쓰론(개발사 포플랫)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 등 4작품이 선정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상 수상은 일찌감치 예상됐던 바다. 이 게임은 국내외 흥행 성과와 매출, 유저 평가 등 올 한 해 동안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PC 온라인 원작 지식재산권(IP) '검은사막'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PC 게임에 버금가는 수준의 그래픽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전예약 건수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는 500만건 이상, 출시 5시간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지난 2월 출시 직후부터 매출 차트에서 '리니지M'에 이은 2위를 꿰찬 이후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성상우 기자] |
해외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8월 대만 시장 출시 직전 사전예약 건수는 279만건으로 대만 신기록을 세웠고, 흥행 직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매출 순위 역시 출시직후부터 현재까지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지희환 펄어비스 개발이사는 "좋은 게임을 계속 열심히 만들라는 격려로 받으아들이겠다"는 짧은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