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경제 둔화' 및 '미·중 무역전쟁'에 中 "경제 기사 검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 뉴스' 넘어 '경제 뉴스'까지 통제하기 시작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세를 보이고,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중국 정부가 언론에서 '무역 전쟁'과 같은 용어들이 사용되는 것을 막는 등 경제 뉴스에 대한 검열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무역으로 중국의 소비자 심리와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자 중국 정부가 정치 문제를 넘어 경제 뉴스까지 통제하며, 검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은 몇 십 년 동안 공산당 집권 정당성을 강한 경제에서 찾아왔지만, 중국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자 당국이 경제 뉴스에 대한 검열을 심화했다는 것이다. 20년간 업계에 종사한 비즈니스 저널리스트는 FT에 "검열이 지금처럼 엄격했던 적이 없었다"며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큰 변화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익명을 요구한 12명의 중국 언론인은 FT에 지난 몇 달간 중국의 선전 담당 관계자들이 자국의 경제에 대해 안 좋은 사실을 보도하면 안 된다는 가이드라인을 내렸다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디어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소비지출 감소와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정부, 민간기업 파산으로 인한 해고, 국영 기업의 비효율성과 같은 주제들이 갈수록 금기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언론은 "무역 전쟁"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 것을 지시받았으며, 중국 경제의 약점도 무역 긴장에서 찾으면 안 된다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잡지의 한 편집장은 FT에 "이전에 정치적인 주제에만 국한됐던 수준의 통제가 이제는 경제 뉴스에도 적용된다"며 "경제는 이제 정치적"이라고 말했다. 

당국이 기자들에 종종 온라인 기사 삭제를 지시할 뿐 아니라, 왜 그런 잘못된 기사를 썼는지에 대한 해명이 담긴 "시말서"까지 쓰게 시켰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울러 규제 당국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시 온라인 발행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기자가 해고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업계를 떠났다고 밝힌 한 기자는 규제 당국으로부터 지난 7달간 이주 노동자부터 독립 서점 폐쇄와 관련된 기사 40개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 외에도 소식통 2명은 FT에 중국의 유명한 뉴스 어플리케이션 투데이스헤드라인(Today’s Headlines)이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언급된 뉴스를 다른 뉴스들보다 부각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중국 미디어 리서처로 근무하는 팡커청(方可成)은 FT에 "중국 선전부가 여론 선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렇기에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갈 때, 그들은 긴장하고 (중국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제 문제 논의 금지는 언론을 넘어 이제 싱크탱크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상하이 소재의 싱크탱크 소장은 2016년 이후 국영 기업 개혁에 관한 논의가 "예민한" 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독립 경제 싱크탱크 중 하나인 톈쩌(天則)경제연구소(Unirule Institute of Economics)는 올해 베이징 본부에서 쫓겨났다. 연구소의 성훙(盛洪) 소장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려 했으나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저지당했다.

성훙 소장은 FT에 "본래 경제는 중립적(neutral)인 화제였다. 하지만 지난 2년간 부정적인 뉴스를 포함해, 경제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