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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수능한파' 없다…한낮 15도, 옷 껴입으면 낭패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06:15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06:33

15일 수능일, 전국 영상권 보이며 포근
역대 수능 25일 중 영하권은 6일 불과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입시한파'. 매년 대입시험일만 되면 한파가 기승을 부려 생긴 이 말은 199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면서 '수능한파'로 바뀌었다. 으레 올해 수능일도 몹시 추울 것 같지만, 전국이 영상권의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입시한파' '수능한파'만 떠올리고 시험 당일 옷을 두껍게 입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능 당일 전국 포근…서울 한낯 15℃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풍경 /이형석 기자 leehs@

14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019학년도 수능일인 15일 전국이 영상의 기온을 보이며 포근하겠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호흡기 질환이 있는 수험생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수능이 치러지는 이날은 전 지역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시작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경기 5℃ △강원영서 2℃ △강원영동 7℃ △충북/충남 3℃ △전북3℃ △전남 5℃ △경북 3℃ △경남 8℃ △제주 10℃ △울릉/독도 8℃ △서해5도 5℃ 등으로 예년보다 높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경기 15℃ △강원영서 13℃ △강원영동 15℃ △충북 15℃ △충남 16℃ △전북 16℃ △전남 17℃ △경북 15℃ △경남 17℃ △제주 17℃ △울릉/독도 14℃ △서해5도 13℃ 등으로 전 지역 15℃ 안팎으로 따뜻하겠다.

이날 최저기온은 평균 5.2도로 역대 수능일 중 무난한 수준이다. 기온이 영상권으로 포근할 전망이어서 수험생들은 옷차림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벗기 힘든 내복 등을 착용하기보다 벗기 쉬운 조끼나 외투 등을 착용하면 온도조절에 유리하다. 체온조절이 쉬운 목도리를 챙기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수능한파' 원래 없어…25년 수능史, 영하권 단 6일

해마다 이맘때면 ‘수능한파’란 말이 유행하지만, 사실 수능 당일 그리 추웠던 건 며칠 되지 않는다. 수능이 첫 시행된 1994학년도(1993년 8월, 11월 2회 치름)부터 지난해까지 고사 당일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한 건 불과 6일이다.

역대 수능일 날씨를 최저기온 기준으로 보면, 가장 추운 수능은 1999학년도(1998년 시행)로 영하 5.3℃를 기록했다. 1998학년도가 영하 3.2℃, 2015학년도가 영하 3.1℃, 2018학년도가 영하 3℃, 2007학년도와 2002학년도가 각각 영하 0.4℃와 영하 0.3℃였다. 1999학년도의 경우 평균기온도 영하 3℃로 추웠다.

반면 2012학년도와 2016학년도 수능은 최저기온이 각각 10.9℃, 10.2℃로 포근했다. 2016학년도의 경우 최고기온이 21℃로 역대 수능일 중 유일하게 20℃를 넘겼다.

이 밖에 2004학년도(8.1℃), 2001학년도(7.9℃), 1994학년도(7.6℃, 2차시험), 2014학년도(7.5℃)가 영상권 중에서도 기온이 높은 편이었다. 수능이 처음 도입된 1994학년도는 특별히 8월에도 시험(1차)을 치렀는데, 당시 기온은 8월 초 치고는 선선한 22.5℃(일평균)였다.

지난해에는 포항에서 갑작스러운 지진이 발생, 수능이 1주일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미뤄진 수능일 사흘 전부터 전국에 눈이 내리더니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에 강풍이 불어 수험생들을 괴롭혔다. 

한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5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397명 증가한 59만4924명으로 집계됐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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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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