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벨룽의 반지' 총 4부 중 1부 '라인의 황금' 초연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월드아트오페라(단장 에스더 리)가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1부 '라인의 황금' 한국 초연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에 매진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최종 리허설 후 모인 배우들과 스태프 [사진=월드아트오페라단] |
공연팀은 실제 공연에 사용할 무대세트를 남산창작센터와 거리예술창작센터에 설치했으며, 독일 성악가들도 입국해 본격적인 연습을 진행했다. 관객들을 만나는 실제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도 무대 장치와 조명, 의상, 소품 등 공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니벨룽의 반지'는 총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스스로 반지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끝없는 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이 반지의 운명이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운명임을 시사한다. 1부 '라인의 황금'을 시작으로 2부 '발퀴레', 3부 '지그프리트', 4부 '신들의 황혼'을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한국에서 초연 제작한다.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포스터 [사진=월드아트오페라단] |
세계적인 연출가 아힘프라이어가 바그너의 내공이 쌓인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을 재탄생시켰다. 기존 무대미술의 개념을 뛰어넘어 추상표현주의 화가답게 무대의상, 분장, 무대미술을 상상을 뛰어넘는 연출력으로 창조했다.
아놀드 베츠옌, 나디네 바이스만, 마르쿠스 아이헤 등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의 주역인 세계 최정상 성악가와 바그너 전문 성악가 전승현, 김동섭을 비롯해 국내에서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합격한 뮤지컬배우 양준모, 성악가 양송미, 김지선 등이 함께 한다.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