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대표 교체' 현대중공업, 연내 임단협 타결 '속도'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0:06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10:12

지난주 3개월만 임단협 협상 재개…이번주 추가 교섭 예정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최근 대표이사 교체로 분위기를 쇄신한 현대중공업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주 석달만에 노사 임단협 협상이 재개된데 이어, 신임 한영석 사장도 노조와 소통행보에 나섰다. 조선업계에선 연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2419억원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다 소폭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체인지오더(주문 내역 변경) 영향이 컸다. 조선부문은 여전히 적자상태다.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12일 현대중공업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3개월여 만에 임단협 협상을 재개한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번주 13일과 15일 각각 협상 테이블에 앉아 추가 교섭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노사는 향후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임 한영석 대표는 취임 첫날인 지난 7일, 울산 본사 현대중공업 노조 사무실을 찾아 박근태 노조위원장 등 간부들과 만났다.

한 사장은 노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감 부족으로 해양사업부가 가동이 중단되는 등 조선업계 전체가 어려운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 사장은 임단협에 대해서도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사가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노사갈등이 대우조선 등 조선업계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올해 7년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수주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기준 확정, 고용안정협약서 작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동결 및 20% 반납 등으로 맞서고 있어 이견 좁히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의 지난 2014년 임단협은 2015년 2월, 2015년은 그해 12월 말에 각각 끝났다. 또 2016년 임단협은 2017년과 연계해 올해 2월에야 종료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 모두 교섭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양측의 갭이 좀 커서 연내 타결 여부는 향후 진행과정을 좀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