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모터사이클 제조사 혼다가 방글라데시에 새로운 대형 공장을 건설했다고 12일 NHK가 보도했다.
최근 경제성장으로 인해 방글라데시 오토바이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혼다는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새 공장을 건설했다고 밝혔다.
혼다는 방글라데시 중부 문시간지주에 약 32억엔을 들여 새로운 공장을 건설했다. 전날 진행한 개소식엔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혼다는 이 공장서 방글라데시에서 수요가 높은 소형 오토바이를 중심으로 2021년까지 연간 2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생산능력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시장점유율은 약 10%인 현재에서 3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오토바이 판매대수가 지난해까지 4년간 약 2배로 늘어났다. 하지만 보급율은 아직도 80명 당 1대 정도에 그쳐 성장가능성이 높다.
이시이 유이치로(石井祐一朗) 방글라데시혼다 사장은 "방글라데시는 인구가 1억6000만명이 넘고, 높은 경제성장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래성이 대단히 높다"며 "(방글라데시에서)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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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중앙에 위치한 수도 다카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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