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인사 트렌드] 롯데百 정현석號 출범 한 달…'체질 개선'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핵심본부 신설부터 점포까지 손댄 정현석號 첫 조직 개편
미래전략본부 신설...정 대표가 비전 직접 챙길 듯
분당점 영업종료 결정...추가 폐점 가능성에 주목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한 달여가 됐다. 정현석 대표는 최근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해 핵심 전략 기능을 대표 직속으로 재편하며 독립 경영의 첫발을 뗐다.

정 대표가 중장기 비전을 직접 챙기는 동시에,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정비하며 백화점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미래전략본부 신설…정 대표가 직접 챙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대표이사 직속 '미래전략본부' 신설을 핵심으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마케팅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이커머스, 브랜딩 등 그간 각 본부에 흩어져 있던 전략 기능을 한 축으로 묶고, 정 대표가 본부장을 겸임하는 구조다. 정 대표가 롯데백화점의 미래 사업 비전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는 중장기 성장 전략과 신규 콘텐츠 발굴, 디지털 전환 과제를 대표 직속으로 끌어올려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신규 브랜드와 콘텐츠 전략을 담당하는 '넥스트콘텐츠랩'도 대표 직속으로 신설했다. 유니클로 재직 당시 글로벌 브랜드 협업을 이끌었던 정 대표의 경험을 백화점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1975년생인 정 대표는 롯데백화점 역대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로, 25년 간 롯데에 몸담아 온 정통 롯데맨이자 전략통이다. 2000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고객전략팀장과 영업전략팀장, 중동점장, 롯데몰 동부산점장 등을 두루 경험했다. 2020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 시절 구조조정과 온라인 강화로 흑자 전환을 이끈 점이 이번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개편에서는 조직 슬림화도 이뤄졌다. 아울렛사업본부와 쇼핑몰사업본부를 폐지하고 일부 조직을 오퍼레이션본부와 통합해 영업본부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백화점·아울렛·쇼핑몰로 나뉘어 있던 사업 운영은 앞으로 영업본부에서 일괄 총괄하게 된다. 나머지 조직은 MD(상품기획)본부와 미래전략본부로 이관됐다.

아울러 롯데그룹이 헤드쿼터(HQ) 제도를 폐지하면서 기존 롯데유통군 HQ의 업무 상당 부분을 넘겨받아 재무본부를 신설하고, 백화점 내 기존 재무 조직과 통합했다. 디자인센터는 디자인부문으로 개편됐다.

롯데백화점 분당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분당점 26년 만에 영업종료…점포도 '선택과 집중' 방점

점포 효율화 역시 체질 개선의 핵심 축이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내년 3월 말 분당점을 영업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개점 이후 26년 만에 문을 닫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2010년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분당점을 CBRE자산운용에 매각한 뒤 임차해 운영해왔다. 이후 2020년 이지스자산운용과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분당점을 다시 인수했다. 임대 계약 기한은 2030년까지였지만, 이를 중도 해지하고 폐점 수순을 밟는 것이다. 

분당점 폐점 발표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 대표가 매출이 저조한 점포는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핵심 점포를 축소하는 대신 핵심 상권과 주력 점포에 자원을 집중해 비용 효율을 높이고, 점포 경쟁력을 재정비하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특히 정 대표는 유니클로 대표 재직 당시에도 매장 수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끈 이력이 있다. 2020년 유니클로 대표로 선임된 이후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며 점포 수를 180여개에서 130여개로 줄이고, 온라인과 핵심 점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그 결과 에프알엘코리아는 2021회계연도에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직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88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후 2024회계연도 때 매출도 1조원을 돌파하며 성장 궤도에 올랐다.

분당점 영업 종료 이후 추가 폐점 가능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전국 백화점 58개 점포 가운데 매출 하위 50위 이하가 모두 롯데백화점으로, 분당점은 지난해 매출 1623억원을 기록, 68개 점포 중 58위에 머물렀다. 올 상반기에도 52위에 자리했다.

분당점 외에도 올 상반기 매출 하위권에는 롯데백화점 구리·안산·포항·일산·미아·건대·센텀시티·상인·관악점 등 9개가 포함됐다. 이들 점포의 매출(7128억원)을 모두 합해도 롯데 잠실점(1조5925억원)의 44.8% 수준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정현석 대표 체제 출범 한 달은 방향성을 명확히 한 시기로 본다"며 "내년에도 내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성과가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