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 해임을 두고 러시아 수사를 강제 종료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뻔뻔한 시도라고 비난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7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트위터에 세션스 장관의 비서실장인 매슈 G. 휘터커가 법무장관 대행이 될 것이라면서 세션스 사임 소식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세션스 장관 경질은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의 개입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특검 수사를 해치고 종료하려는 “뻔뻔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휘터커 대행이 특검 수사를 방해하고 약화하려는 수많은 위협을 했었다면서 특검 수사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펠로시 대표는 이어 “의회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법치주의를 보호하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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