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중간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러시아 등 해외로부터 선거에 직접 개입하려는 중대 시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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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등이 경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안보 관계자들과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일부 중간선거 관련 허위 정보가 발견되긴 했어도 러시아 등 해외에서 선거 인프라에 침입하려는 시도는 감지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현시점에서 투표를 방해하거나 투표 결과를 변경 또는 집계 신뢰도를 떨어뜨리려는 인프라 해킹 공격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6년 이후 국가 차원에서 투표 시스템 보안 개선 조치들이 취해진 덕분에 올해 중간선거는 인터넷 역대 가장 안전한 선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별로 시스템 보안 상황이 다르며, 고위 관계자들은 러시아 등 해외에서 미국 민주주의를 해치려는 꾸준한 노력이 있을 수 있다며 경계 수위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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