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트럼프·세션스, 부정투표 경고...‘유색인 투표 저지하려는 막판 전략’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21:24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21:4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남겨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부정투표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내놓은 데 대해, 유색인 등의 투표를 저지하려는 막판 전략이라는 공방이 펼쳐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세션스 장관이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고 부정투표가 활개치고 있다고 주장하자 유권자들에게 겁을 주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위터를 통해 “경찰 당국은 ‘부정투표’를 감시하라는 엄중한 지시를 받았다”며 “부정투표로 적발된 자는 최고 형벌에 처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세션스 장관은 투표장 감시 계획을 발표하며, “부정투표는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리블랜드 유세 현장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기자들에게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부정투표가 만연해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에 부정투표가 만연해 있다는 증거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유권자들을 겁 주려는 공화당의 전형적 수법이라는 선거권 보호단체들의 주장을 전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 유색인 유권자들에게만 불균형적으로 적용되는 엄격한 규정으로 투표를 저지하려는 막판 전략이라는 것이다.

선거권 보호단체인 ‘법적 민권을 위한 변호사 위원회’를 이끄는 크리스텐 클라크는 “이러한 언행은 매우 비애국적”이라며 “선거를 하루 앞두고 백악관과 법무부가 나서서 투표를 저지하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개표 후 투표 결과에 대해 논란이 생길 것에 대비해 각 정당, 이익단체, 선거권 보호단체 등은 작전실을 꾸리고 수천명의 자원봉사자 변호사들을 동원해 전국 각지의 투표 현장을 감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