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언급
"대북·통상무역정책 변화에 예의주시해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미국 의회권력 변화가 대북정책과 통상무역정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면밀히 주시해야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08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도 상황 변화에 긴밀히 대응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비핵화 협상 등 대북정책의 변화에 대해 미국 측과 더욱 긴밀히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중앙위 부위원장의 회담이 갑작스럽게 연기된 데 대해 홍 원내대표는 "일단 미 국무부에서 '일정 조율문제'라고 설명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내년 초에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한반도 평화에 대한 미국 의회의 지지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해야 한다"며 "미국 의회가 바뀐 만큼 여야가 다시 한 번 미국을 방문해 초당적 외교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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