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중립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신증권은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함에 따라 미국 의회는 양원 분리 구도로 바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사진=로이터 뉴스핌] |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현재 미국 연준(FRB)는 '강한(Strong)' 경제 여건을 바탕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에 직접 제동을 걸만한 지표 상의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현 정책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금리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 상승 흐름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융시장 전체로 확대해도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8년만에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했지만 상원에서는 여전히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했다"며 "이는 미 행정부 정책이 연속성을 갖게 됐음을 의미하는 바 금융시장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대북정책, 이민 정책 등 대외정책은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기존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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