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미국의 중간선거가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마무리될 전망이다.
소니 파이낸셜홀딩스의 와타나베 히로시(渡辺浩志)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지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대로의 결과”라며 “일본의 주식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와타나베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은 감세, 인프라 투자, 보호주의 세 가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큰 정부’를 표방하고 있어, 감세에는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인프라 투자에는 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 보호주의 정책은 대통령 권한이 강하다는 점에서 민주당 의향에 관계없이 지금까지의 트럼프 노선이 계승될 것으로 내다 봤다.
와타나베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대전환을 맞는 일은 없겠지만, 적어도 무리한 재정 확대에는 제동이 걸릴 것”이라며 “경기 과열이나 금리 급등 리스크는 서서히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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