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도로주행 여건 개선 등
[진주=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이달 중순부터 망경동 지하차도 평면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망경동 지하차도 구간은 철도가 자리하고 있어 시민들이 차량통행 시 불가피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했지만 철도 노선이 폐선되면서 망경동 지하차도 평면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진주시 망경동 지하차도 전경 [사진=진주시청] 2018.11.7 |
망경동 지하차도는 지하로 진입했다가 나오는 도로 구조로 도로 이용자의 열악한 주행성, 불리한 시야 확보 뿐만 아니라 여름철 도로침수, 겨울철 결빙에 따른 미끄럼 사고 등 도로 이용자에게 많은 불편을 일으키는 구간이다.
이에 진주시는 망경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1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실시설계와 유관기관 협의 및 보상 등을 추진해 마침내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망경지하차도 평면화사업은 철도 교량인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지하 구간을 메워 연결되는 도로와 같은 높이로 평탄화하는 것으로, 현재 업체 선정이 완료돼 공사자재 준비와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2019년 04월 30일까지의 사업기간 동안 원활한 공사 진행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차도 통과구간의 교통을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경찰서와 협의해 차량 우회 노선을 지정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천수교~칠암동 강변도로, 새벼리~망경동 강변도로, 육거리 방면 도로 등 해당 구간을 통행하는 운전자는 차량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우회할 수 있는 노선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해 차량을 운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도 도로 이용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지점에 우회 안내 현수막 설치 등 시민 홍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조속히 사업을 완료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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