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는 빈집을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앞두고 시내 전역의 빈집실태를 전수 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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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한국전력,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자료를 토대로 지난 1년간 단전, 단수된 가구 1만8151호를 빈집으로 추정,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기존에 이미 조사를 시작한 성북구와 동대문구를 제외한 23개구에 대해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빈집 실태조사는 서울시 정비지원기구로 지정된 SH공사와 서울연구원, 한국감정원 등이 6일 MOU를 체결하고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지난 8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삼양동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발표한 ‘강남북 지혁균형발전 정책구상’ 중 하나다. 오랜 기간 방치된 빈집을 ‘청년중심 창업공간’ ‘청년주택’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오래 방치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던 빈집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거쳐 청년층 주거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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