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비 지원
대구광역시, 설치비 중 중소기업 부담분 지원·부지제공 노력 등
대구상공회의소, 참여사업장 발굴 및 컨소기업 구성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5일 대구시청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상공회의소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육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대구지역에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근로복지공단은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최대 20억7000만원 무상지원)·운영비(보육교사 인건비 등) 재정지원과 컨설팅 및 교육을 실시하고, 대구광역시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중 중소기업 부담분을 지원하고, 부지(건물) 제공 노력과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참여사업장 발굴 및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지원을 하게 된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행사 관계자들이 5일 대구시청에서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근로복지공단] |
근로복지공단은 2012년부터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대구지역에 4개소를 선정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올해 9월에 개원해 운영 중이며, 2019년 1개소, 2020년 2개소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2014년부터 9개 광역시·도와 지자체 등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설치비 등 기업 부담금 해소와 부지 확보를 위해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녀 양육과 초저출산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협업을 통해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3개 기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구지역의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해 대구권역 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일·가정 양립, 출산율 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