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676.48 (+70.24, +2.70%)
선전성분지수 7867.54 (+299.75, +3.96%)
창업판지수 1348.28 (+61.95, +4.82%)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해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2.99% 올랐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뒤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키워 전일비 2.70% 오른 2676.4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선전성분지수 역시 4% 가까이 올랐고, 중소형주 위주인 창업판은 5% 가까이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가진 가운데 양측은 통화 내용이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끝난 뒤 저녁 만찬과 함께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가시화하면서,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43%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9371위안으로 고시했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항공운수 공항 여행 등 무역 관련 종목이 평균 7% 넘게 오르며 강세장을 견인했다.
이날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로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규모는 180억 위안(약 2조 93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핑안(平安)증권은 “당국이 예전과 다른 강력한 주가부양 정책을 내놓은데다, 외부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험성 자금과 은행 이재상품(WMP) 등 기관들의 투자 흐름에 따라 중장기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중단했으며, 만기도래 물량도 없어 유동성 변동은 없었다.
2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79억 위안과 2434억 위안이었다.
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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