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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新 체류자격 신설' 각료회의서 결정…일손부족에 대응

기사입력 : 2018년11월02일 11:30

최종수정 : 2018년11월02일 11:30

아베 정부, 이번 국회 내 개정안 성립 목표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総理) 일본 내각이 새로운 체류자격(재류자격)을 설치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각료회의에서 결정했다고 2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새 체류자격의 시행시기로 내년 4월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손 부족 현상을 외국인 노동자를 통해 보완하겠다는 논리다. 

개정안은 '특정기능 1호'와 '특정기능 2호'라는 새로운 체류자격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호의 경우 특정 분야에서 상당 정도의 능력을 가졌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게 부여된다. 체류기간은 최장 5년으로 가족 동반은 허용되지 않는다. 

특정기능 2호는 1호보다 '숙련된 기능'을 가졌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이 대상으로, 체류기간 상한 없이 장기 체류가 가능하다. 가족의 동반도 가능하다. 

또 개정안에는 여당의 요구를 반영해 법률 시행후 3년이 경과하면 새 제도의 운용을 점검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규정이 담겨있다. 

특정기능에 적용될 대상으로는 농업과 개호(介護·노인간호) 등 14개 업종이 검토되고 있지만, 해당 개정안에는 상세한 내용은 명기하지 않은 채, 법안 성립 후 성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아베 정부는 다음주 8일에 해당 법안 심의를 시작해 이번 국회 회기 내에서 법안 성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야당 측은 제도의 상세한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성립을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각료회의에선 외국인의 출입국 관리를 엄격화 하기 위해 기존의 법무성 산하 입국관리국 대신, '출입국 재류관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결정됐다. 

퇴근하는 도쿄 시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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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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