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오전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23포인트(0.26%) 내린 2024.4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82억원, 292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4196억원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며, 특히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대북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 등 또한 강세를 보이는 등 실적 개선 종목들 또한 강세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더 나아가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위주로 순매수를 하고 있는 점, 기관은 비록 매도하고 있으나 투신은 4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등 수급적으로도 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신용등급이 강등된 일부 자동차주가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움증권HTS] |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4.59%), 의약품(2.29%), 비금속광물(2.27%), 종이목재(1.19%) 등은 상승한 반면 보험(1.98%), 서비스업(1.53%), 통신업(1.33%), 음식료업(1.27%), 건설업(0.98%)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기(10.59%), LG생활건강(8.62%), 아모레퍼시픽(7.52%) 셀트리온(5.0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6.83%), SK이노베이션(4.68%), 에쓰오일(3.63%), 삼성에스디에스(3.12%)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79포인트(1.36%) 오른 657.46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1억원, 298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1512억원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타 제조(3.22%), 출판/매체복제(3.19%), 유통(2.84%), 비금속(2.5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71%), 통신방송 서비스(1.47%), 컴퓨터서비스(0.88%), 디지털컨텐츠(0.38%)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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