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NTT도코모가 내년 4월 휴대전화 통신요금을 20~40% 인하할 방침이라고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휴대전화 단말기 할인 대신 통신료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낮출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복잡한 요금 체계도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단순화할 계획이다.
요시자와 가즈히로(吉沢和弘) 사장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가을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시장에 참여하는 라쿠텐(楽天)을 염두에 두고 “신규 참여로 시장 환경이 변하고 있다.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휴대전화 요금을 둘러싸고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지난 8월 한 연설에서 “40% 정도 낮출 여지가 있다”고 발언하는 등 정부 등으로부터 요금 인하에 대한 압박이 이어져 왔다.
도코모가 통신요금 인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KDDI와 소프트뱅크도 곧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전화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요시자와 가즈히로 NTT도코모 사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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