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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TT, 비정규직-정규직과 '동일 복리후생' 제공키로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11:18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11:18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최근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차별을 없애려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수당 뿐 아니라 복리후생 혜택에서도 격차를 시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통신회사 NTT그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차이가 있었던 건강검진 등 복리후생 제도를 재편해 비정규직도 정규직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NTT그룹의 비정규직 사원들은 정기 건강검진의 수검 항목이 정규직에 비해 적었지만 이를 동일한 수준으로 늘렸으며, 회사와 제휴한 피트니스클럽이나 레저시설 등을 이용할 때도 정규직과 동일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그동안 비정규직에게는 혜택이 없었던 개호나 육아 서비스의 이용 보조도 받을 수 있으며, 원한다면 개호·육아에 관한 외부 전문가 상담 창구도 이용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일하는 방식 개혁’ 관련 법안에 비정규직의 대우 개선을 위한 ‘동일노동 동일임금’ 규정을 포함했다. 구체적인 지침을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복리후생은 원칙적으로 ‘동일한 이용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일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의 오기노 노보루(荻野登) 부소장은 “지침이 정식으로 적용되면 기업들은 복리후생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NTT의 대응은 비정규직이 많은 대기업으로서 한발 앞을 내다 본 선제적인 조치라고 할 만하다”며 “기업들이 인력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노동 조건을 개선함으로써 인재 확보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최대 통신회사 NTT가 비정규직에도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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